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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나이키(NIKE) 브랜드 스토리. JUST DO IT! (1)

나이키(NIKE) 브랜드 스토리. JUST DO IT!

 

 

  스포츠 브랜드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디다스, 언더아머, 리복 등 다양한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지만, 단연코 이 브랜드를 말하는 사람이 가장 많을겁니다. 이 브랜드는 사실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의류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유몋하고 높은 순위에 있으며, 김연아 박지성 박찬호 등 국내의 최고 스포츠 스타들과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르브론 제임스 등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도 신고 연예인들도 신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신습니다. 

 

 

이 브랜드의 물건의 값이 엄청 저렴한가?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흔한 것인가?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없어서 못 사기에 리셀가를 붙여서 팔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브랜드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나이키>

 

설립일 : 1964년 1월 25일

 

설립자 : 필 나이트, 빌 바우만

 

시가총액 : 금일 기준 223조 6000억원

 

 

 

 나이키는 1957년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중거리 육상선수 '필 나이트'와 코치 '빌 바우어만'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운동화를 좋아했고 필 나이트는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 진학, 빌 바우어만은 코치로 남아 있었습니다. 필 나이트는 운동화 때문에 일본에 갔고 당시 급성장하는 일본이 물건들이 값이 저렴하고 물건이 좋았기에 일본제 운동화가 아디다스를 따라 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일본의 운동화 만드는 회사로 갔던 것입니다. 그 회사는 <오니츠카>, 바로 지금의 <아식스> 입니다.

 

필 나이트

 

 

 필 나이트는 오니츠카의 운동화를 미국에 가져가서 팔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고 오니츠카는 필 나이트에게 어떤 회사에서 왔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필 나이트는 그냥 무턱대고 일본으로 갔던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있을리 없었고, 그래서 육상 선수생활 당시 잘했을 때 파란색 리본을 증표로 주곤 했는데 그것을 생각하여 BLUE RIBBON SPORTS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블루 리본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오니츠카 운동화를 팔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고 신발 샘플을 받아 자신의 코치였던 빌 바우어만에게 가져갑니다.

 

 

빌 바우어만

 

 

 빌 바우어만은 육상 코치로서 '신발이 가볍고 편하면 기록이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늘 하였고 신발을 뜯어서 가볍게 수선도 해보는 등 운동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빌 바우어만은 필 나이트가 보낸 신발을 맘에 들어했고, 두 사람은 각각 500달러씩 투자해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부모님 지하실에 창고를 만들고 사무실 삼아 육상대회를 찾아다니면서 팔거나 전단지를 돌리며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필 나이트는 돈이 필요한데 사업이 그정도의 수입을 내지는 못하자 회계사 자격증을 따서 회계사무소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주 6일을 회계사무소에서 일하고 출근하기 전 새벽이랑 밤 늦게 사업에 대한 일을 하는 등 아무것도 안하고 모든 시간을 일에만 매진했습니다. 동시에 바우어만은 하던 코치 일을 계속 해가며 사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사업을 진행해갔는데, 첫 해에는 8천달러의 판매로 250달러의 수익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5년 연속으로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할 정도로 괜찮게 진행이 됐습니다. 1970년엔 매출이 60만달러에 육박하게 됩니다. 하지만 1971년, 오니츠카가 블루 리본 스포츠와 결별을 준비합니다. 오니츠카의 신발을 받아서 파는 것이 전부였던 이 사업은 위기를 맞이했고, 그래서 독자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필 나이트가 돈을 벌기 위해 학교에서 회계학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그때 학교에 가난한 한 디자이너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디자이너를 시간당 2달러에 고용하게 됩니다. 그 디자이너의 이름은 '캐럴린 데이비슨' 이었습니다. 그 디자이너에게 브랜드 로고 제작을 의뢰하고 '동적인 느낌'을 내달라는 이야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로고가 지금의 나이키 스우시 로고 입니다. 단돈 35달러에 탄생한 로고입니다. 재밌는 것이 필 나이트는 이 로고가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그냥 급해서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로고를 만든 캐럴린 데이비슨은 훗날 평생을 나이키에서 일하게 되고 주식도 일부 받으며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다이아몬드 반지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필 나이트는 나이키 로고 뿐만 아니라 '나이키'라는 이름도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필 나이트는 <Dimension 6> 라는 이름을 짓고 싶어했습니다. 나이키 브랜드 이야기를 알아가다보면, 성공한 사람의 모든 느낌이나 감이 맞지는 않는다는 것을 자주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름을 짓는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동료 중 '제프 존슨'이라는 사람이  '꿈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나왔다' 라고 합니다. 필 나이트는 그것을 듣고 맘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급한대로 나이키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업을 하는 중에 바우어만이 집에서 아내와 식사를 하다가 아내가 와플을 만드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와플 틀 모양의 밑창을 만들게 됩니다. 육상 코치이지만 신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나이키는 워낙 다룰 내용이 많아서 다음에 이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